인사이트
외주를 맡기기 전에, 그리고 맡긴 뒤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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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대지 않은 사이트에도 만료일은 돌아온다
유지보수는 고장이 났을 때만 부르는 일이 아닙니다. 인증서 유효기간이 짧아지고 스토어가 매년 기준을 올리는 동안, 코드를 한 줄도 안 고쳐도 만료일은 지나갑니다. 계약서에서 실제로 다투게 되는 줄은 따로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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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적 문의에 예산을 적을지 말지부터 정한다
문의 메일에는 대개 하고 싶은 일 한두 줄만 적힙니다. 업체는 그 빈칸을 각자 다르게 채워 견적을 냅니다. 견적이 오기 전에 이쪽에서 먼저 채워 둘 수 있는 빈칸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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챗봇을 붙이면 계량기가 하나 늘어난다
챗봇을 붙이는 비용은 만드는 값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. 대화가 길어질 때, 우리 자료가 바뀔 때, 답이 틀렸을 때 각각 값이 붙습니다. 만드는 값은 견적서에 적히고, 매달 나가는 값은 그 뒤에 따라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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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로 쓴 글은 검색보다 손님한테 먼저 걸린다
구글은 AI로 썼다는 이유만으로 순위를 내리지 않는다고 밝혀 두었습니다. 먼저 알아채는 쪽은 읽는 사람입니다. 틀린 숫자와 지어낸 근거, 페이지마다 똑같은 말투까지 걸러야 발행이 끝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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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코드로 시작하면 나중에 갈아엎게 되나요
노코드로 시작해서 잘 굴러가는 서비스도 있고, 반년 만에 처음부터 다시 만든 곳도 있습니다. 갈린 지점은 기능 개수가 아니라 데이터를 어디에 두었는가였습니다. 이 하나만 먼저 정하면 나중에 옮기는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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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색 1위와 AI 답변에 인용되는 자리는 다르다
AI 검색 대응은 SEO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 일도, 전혀 다른 데서 새로 시작하는 일도 아닙니다. 두 작업은 바닥을 나눠 쓰고, 결과가 정해지는 자리에서 갈라집니다. 어디까지 겹치고 어디서 나뉘는지, 오늘 확인할 수 있는 것부터 보시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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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색엔진은 사이트가 열린 줄 모른다
홈페이지를 열어 놓기만 하면 검색은 시작되지 않습니다. 검색엔진에 사이트를 알리는 등록, 손님이 실제로 치는 말로 페이지를 채우는 일까지는 개발 지식 없이 할 수 있습니다. 개발자가 필요한 건 그다음부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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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동은 한 번 성공한 다음부터가 범위다
외부 서비스를 붙이는 일은 호출이 한 번 성공하면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. 실제로 시간이 들어가는 자리는 그 뒤입니다. 계정과 심사, 테스트 환경과 실서비스의 차이, 실패하고 중복되고 취소되는 흐름, 그리고 상대가 규격을 바꾸는 날까지가 한 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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앱 심사 반려 메일에는 다음에 할 일이 적혀 있다
반려 메일은 심사자가 남긴 단서 전부입니다. 거기 적힌 조항 번호를 먼저 읽고, 코드를 고칠 일과 답장으로 설명할 일을 갈라 놓아야 두 번째 제출이 짧아집니다. 애플과 구글은 걸리는 자리도 다르니 같은 체크리스트로 묶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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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포 전 점검은 남의 기기에서 한 번 열어 봐야 끝난다
점검 목록을 늘려도 만든 사람은 자기가 아는 길로만 지나갑니다. 열기 전 며칠에 실제로 답해야 하는 건 이쪽입니다. 처음 보는 사람이 끝까지 가는가, 밖으로 나가는 것이 진짜 도착하는가, 잘못됐을 때 되돌릴 수 있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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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가 짜준 코드는 돌아간다. 문제는 그다음이다
동작하는 화면과 넘겨받을 수 있는 코드는 다릅니다. AI로 빠르게 만든 프로젝트를 이어받을 때 발목을 잡는 건 문법이 아니라 비밀키가 어디 박혀 있는지, 왜 그렇게 짰는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쪽입니다. 확인할 것은 코드 바깥에 더 많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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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화할 일을 고르기 전에, 안 할 일부터 지운다
자동화가 이득인지는 그 일이 얼마나 귀찮은지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돌아오는지, 그리고 예외가 몇 번이나 사람을 다시 부르는지에서 결정됩니다. 후보 목록을 늘리기 전에 지울 항목부터 고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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앱 개발 범위, 다섯 가지만 적어 보내면 된다
업체마다 견적이 다른 건 값을 부풀려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앱을 계산했기 때문입니다. 화면, 스토어, 로그인·결제·푸시, 서버, 운영 화면. 문의 메일에 이 다섯 줄만 채워 넣으면 돌아온 견적들이 같은 기준 위에 놓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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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VP 개발 기간은 어디서 늘어나나
MVP 기간은 기능 개수를 세서 나오지 않습니다. 무엇을 확인할지 정하는 시간, 첫 버전에서 빼는 기능, 시안 확인을 기다리는 며칠, 스토어 심사와 결제 계약처럼 개발 밖에서 도는 달력이 공개 날짜를 만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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홈페이지 제작비는 화면 뒤에서 갈린다
페이지가 많다고 견적이 비싸지지는 않습니다. 화면이 몇 종류인지, 원고와 사진이 있는지, 누가 얼마나 자주 고칠 것인지에서 값이 갈립니다. 견적서의 항목마다 왜 그 값이 붙었는지 따져 봤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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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자와 연락이 끊긴 첫 주에 할 일
인수인계 없이 개발자가 떠나면 손이 먼저 코드로 갑니다. 정작 서비스를 멈추는 건 명의를 모르는 계정과 지나가 버린 갱신일입니다. 계정, 저장소, 설정값 순으로 훑는 게 첫 며칠에 할 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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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모으고 나서 못 쓰는 크롤링 데이터
크롤링에서 걸리는 자리는 대체로 기술 바깥에 있습니다. 대상 사이트의 약관, 그리고 모아 온 데이터에 딸려 오는 개인정보와 저작권입니다. 발주 전에 이 세 가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다 모아 놓고도 쓰지 못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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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적서에 "로그인 기능 1식"만 적혀 있다면
항목 칸에는 양쪽 다 "로그인 기능"이라고만 적혀 있는데 금액은 세 배 차이가 납니다. 견적서 비교는 금액이 아니라 이 항목 칸에서 시작합니다. 받은 견적서를 항목·제외 조항·단위 순으로 읽어 내려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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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슷한 상황이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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